제목 : 레옹
개봉 : 1995. 02. 18(극장판), 1998. 01. 24 재개봉(감독판)
감독 : 뤽 베송
출연 : 장 르노, 게리 올드만, 나탈리 포트만
레옹과 마틸다의 만남
여느 때처럼 살인 청부업자인 레옹은 미국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인 허름한 동네 아파트를 들락거리면서 옆집에 사는 소녀 마틸다를 만난다. 마틸다는 담배를 숨기고 아버지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지만 레옹이 얼굴에 상처를 내라고 하자 마틸다는 자전거에서 넘어졌다고 말한다. 레옹은 집에 들어가자마자 마틸다의 아버지를 밀치고 DEA 부패경찰 스탠스필드와 말키가 훔친 약을 어디에 숨겼느냐고 묻자 마틸다에게 내일 정오까지 돌아오라고 협박한다. 다음 날, 레옹은 영화를 보고 극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마틸다를 다시 만난다. 그녀는 오늘도 가족들에게 구타를 당했고, 레옹은 마틸다에게 손수건을 건넸다. 손수건으로 피를 닦은 마틸다는 식료품점에 갈 건데 우유를 사줄게." 마틸다의 아버지가 그가 약을 훔쳤다는 것을 알게 된 직후, 부패한 경찰 노먼 스탠스필드가 달려들어 마틸다의 새어머니와 새어머니를 스탠의 산탄총으로 살해했다. 가족을 죽인 스탠은 부하들에게 집을 수색하라고 지시하고 마틸다의 아버지가 어떤 음악가를 좋아하는지 묻자 마틸다의 아버지가 숨겨둔 총으로 부하 중 한 명을 죽이고 스탠의 왼팔을 다치게 한 뒤 탈출을 시도한다. 쓰러진 스탠은 권총으로 마틸다의 아버지를 쏘고 화가 나서 총알이 비워질 때까지 쏜다. 레옹은 총소리에 주의를 기울일 뿐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았고, 그 사이에 마틸다는 돌아온다.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린 마틸다는 다른 사람인 척하며 그녀의 집을 지나쳐 리온의 문을 두드리고 울며 도움을 청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레옹은 그녀가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돕는다. 그 후, 말키는 사진을 보고 그에게 아직 죽지 않은 딸 을찾아서 죽이도록 명령한다. 베니는 마틸다를 찾으러 떠나고, 지나가던 소녀를 본 닐은 리언의 집에 접근해 발각될 위기에 놓이지만 마틸다는 TV를 켜고 의심을 품고 떠난다. 나머지 가족에게는 애착이 없었지만 사랑하는 남동생을 살해한 것에 앙심을 품은 마틸다는 레옹이 살인자라는 것과 문맹이라는 것을 알고 대신 살인자로 훈련받자고 제안했다. 레옹은 이를 거부하지만 고집불통인 마틸다를 보고 나중에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제자로 받아들인다.
신비한 감정들 그리고 연민
사람 간의 그런 애정이나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은 두 사람은 점차 마음을 터놓는다. 마틸다는 레옹이 청부 살인을 하러 갔을 때 혼자 레옹의 집에 갔는데, 레옹은 동생이 살해된 곳에서 스탠스필드가 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는 바닥 밑에 숨겨둔 돈, 가방, 곰 인형을 가지고 나왔다. 마틸다는 스탠스필드를 죽이기 위한 특별 음식 배달이라며 집행기관에 잠입하려 했으나 이미 징후를 알아차린 스탠스필드에 의해 화장실에서 생포됐다. 레옹은 마틸다의 복수를 위해 스탠스필드의 측근인 모르키를 죽였지만, 그가 집에 돌아왔을 때 마틸다는 이미 스탠스필드를 뒤쫓고 있었다. 이것을 알게 된 레온은 집행국에 들어가 마틸다를 구한다. 레옹에 대한 감정이 마틸다는 사랑이라고 확신하며 레옹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지만, 레옹은 당황하고 달래고 그를 계속 바라보며 혼란스러워하다가 받아들인다. 그러나 대낮에 경찰서 32번을 습격하는 사건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레옹의 파트너 토니를 위협하고 그와 마틸다가 있는 곳을 알아낸 스탠스필드는 경찰 특공대를 이끌고 그 지역으로 들어간다. 마틸다의 판단과 레옹의 연기는 그가 시간을 벌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만, 경찰은 이미 아파트를 포위했다. 레옹은 출구를 만들기 위해 통풍구를 사용하지만, 마틸다처럼 작지 않으면 밖으로 나가기에는 너무 좁다. 마틸다는 아마도 영원한 이별을 직감했는지 외출을 거부하며 소리친다. 이에 대해 레옹은 "나는 많은 돈을 벌었다. 여기서 나가면 침대에서 잘 수 있고 지붕에서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마틸다에게 그가 사랑했던 화분을 준 후, 그는 탈출한다. 마틸다를 탈출한 레옹이 포효하자 곧바로 유탄이 방으로 날아든다. 폭발로 폐허가 된 방에 경찰이 들이닥쳤고, 레옹은 교전으로 부상당한 경찰로 위장한 채 경찰 제복과 방독면을 이용해 건물 탈출을 시도했다. 경찰 특공대원들은 부상을 확인하기 위해 레옹의 방독면을 벗기고 있지만, 그들은 레온의 얼굴을 알지 못했고, 너무 많은 병력이 그를 다른 부대에서 왔다며 부상자로 처리했다. 그가 호송되었을 때, 스탠스필드는 레온의 얼굴을 보고 그를 죽이거나 다른 사람들과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그의 군대를 건물 밖으로 철수시켰다. 그리고 레옹은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방독면을 다시 썼다.
폭발적인 인기와 비난
발매 당시 평론은 긍정적이지만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평가한 IMDb는 무려 8.6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어, 종종 일생일대의 영화로 여겨진다. 사실 미국에서는 작품의 질이 낮아서가 아니라 중학생과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아이의 로맨틱한 분위기 때문에 평가가 엇갈렸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리언과 마틸다의 감정적 인연이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지만, 시사회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실제 상영이 중단되었고, 리언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수입판이 개봉되었다. 미국 초연에서 미국 관객들의 이 같은 반응을 보고 매우 실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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